몸이 기억하는 광기의 사랑
당신의 몸은 부드러워...내 욕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
나가노의 요리점 '요시다야'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인 사다는 그 곳에서 주인인 이시다 기치조를 만나게 되고 순식간에 격정적인 정사를 나누고픈 욕망에 빠져든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늦은 밤 응접실이나 객실 등에서 지속적으로 밀회를 나누다가 기치조의 아내에게 발각된 사다는 요리점을 나가게 되는 상황에 놓이자, 기치조의 부인을 속이고 도망을 나와 요정 마사키에 틀어박혀 격렬한 사랑을 수 차례 나누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은 애정을 넘어서 서로의 육체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고 결국 사다는 기치조를 영원히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일본의 군국주의가 한창이던 1936년. 도쿄의 한 여인숙에 틀어박혀 오로지 섹스에만 몰두하다 애인을 살해, 성기를 절단해 사라진 아베 사다의 실제 이야기를 모델로 한 영화. 프랑스와 일본의 합작 영화로 성에 관한 충격적인 묘사 때문에 감독 오시마 나기사가 기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당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온 작품. 사랑과 죽음에의 충동을 파격적으로 묘사한 이 영화는 대담한 성 묘사에도 국제적으로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은 오시마 나기사 최대의 문제작이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2010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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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제국총 (21) 개의 댓글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파격적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리얼한 성관계를 표현하기에 급급하여,
광기로 변해가는 (인간 내면의 심리 묘사)에는 실패하였다.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런 부분이 너무 많아...
결국, 잘 포장된 (야동) 수준을 면치 못하였다~!!
그 방면에 취향을 가진 매니아도 많을테니...
평점이 그리 낮진 않겠다...... ^^
이들을 이해하려면 필히 시대적 배경에 관심을 가질 것.
오직 성적 쾌락의 극치를 위해 목숨까지 걸수 있다니..
그런 걸 또 영화로 리얼하게 담아낸 감독도 대단하다.
40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 일본..그래서 성진국인가? ㅋ
암튼 성적 쾌락만을 위한 사랑의 끝은 결국 허무한 죽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