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와 놀부 플롯
착한 흥부는 욕심쟁이인 형 놀부에게 내쫓긴 후 어렵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흥부는 제비의 다리를 정성껏 치료해주고 이듬해 돌아온 제비는 흥부에게 박씨 하나는 안겨준다. 박씨를 심은 흥부는 가을이 되자 박이 유난히 큰 것을 기뻐하며 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금은보화가 나와 흥부는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놀부는 배아파한다.
한국 최초의 인형극 애니메이션 는 팀 버튼과 을 앞선다. 이 인형극 애니메이션의 앞선 경험은 ‘강태웅’ 감독에 의해 비롯되었으니, 그의 이력과 제작 과정을 돌이켜 보면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다. 엘리트 코스인 서울대 법대를 다니다 말고 영화를 배우기 위해 1950년 일본대학 예술학부 영화학과에 입한 것으로 그의 애니메이션 인생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시 강 감독은 일본 덴츠사의 인형영화제작소에 일본 유일의 인형 애니메이션 감독 모치나가 감독을 만나면서 실력을 쌓아나갔으며, 귀국 후 신동헌 감독의 의 큰 성공으로 인해 그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된다.
강 감독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회를 이렇게 회고한다. "20~30cm 크기의 인형에 허리, 무릎, 팔목, 발목, 어깨 등의 관절과 마디를 만들었다. 얼굴은 나무로 만들어서 눈썹과 눈동자, 입 정도를 움직일 수 있었다. 베아링을 넣어서 이동을 할 수 있게 했는데, 한번 움직이려면 모든 마디와 얼굴까지 적절한 변화를 줘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작업한 분량이 상영시간 30초인 날도 있었다.“ 그토록 그의 열정은 남달랐다. 여타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호된 작업이었으나 이에 대한 반응은 68년 조선일보 주관 청룡영화상 비극영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으로 돌아왔다. 심술 맞은 놀부의 표정에서 불을 내뿜는 거대한 용까지, 놓치기 어려운 한국형 스톱애니메이션의 진수가 펼쳐진다.
흥부와 놀부 배우
흥부와 놀부 사진
흥부와 놀부 Related
흥부와 놀부총 (1) 개의 댓글